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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인생 영화 Top 3

bYoung 2019. 12. 31. 01:34

두 번째 글은 저의 인생 영화 소개입니다.

지금까지 약 500편의 영화를 보면서 18편 정도에 10점을 주었는데요, 

이 포스팅에서는 그 18편 중! 다시 3편을 선정해 보았습니다.

(사족을 덧붙이자면, 원래 목표는 기술 블로그였는데 일상 블로그가 되어 가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)

 

아무튼,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.

저에게 있어 좋은 영화는 곱씹을 거리가 있는 영화입니다. 미장센을 분석함으로써 숨겨진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, 그런 영화를 특히 좋아합니다. 하나 더 덧붙이자면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영화라면 더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.

이러한 저의 취향 + 오락적 요소(이것도 정말 중요하죠!) 로 선정한 Top 3입니다.

 

 

1. Inception (2010, Christopher Nolan)

 

아래에서 소개할 라라랜드와 함께, 5번 이상 본 영화입니다.

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'시간'이라는 개념을 굉장히 잘 다루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. (TMI.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ㅎㅎ)

주인공들은 꿈 속에서 사람이 느끼는 시간의 흐름 차이를 통해 "Inception"이라는 작전을 수행하고, 이 과정에서 많은 사건들을 겪게 됩니다.

(영화에서는 꿈 속에서 사람의 인지 능력이 가속하기 때문에 시간이 느려진다고 설명합니다)

스토리가 굉장히 촘촘하고 시간을 넘나들며 전개되기 때문에, 한 번 봐서는 조금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두 번 정도는 보는 걸 추천합니다!

인상 깊었던 Point. 탄탄한 플롯, '시간'이라는 소재를 잘 다룸,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

 

2. La La Land (2016, Damien Chazelle)

감독의 전작인 '위플래시'도 명작으로 꼽는 사람이 많은데요,

저는 위플래시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'라라랜드'는 정말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.

이 영화의 주제는 '사랑'보다는 '꿈'이라고 생각합니다.

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던 그들이 연인이 되며 변화하는 모습은 현실적이고, 씁쓸하지만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.

이 영화 같은 경우에는 스포일러 없이 소개하기가 굉장히 힘든데요, 혹시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이동진 평론가의 글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^^ 

http://magazine2.movie.daum.net/movie/40170

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고전 뮤지컬을 오마쥬했다는 점입니다. 탭 댄스, 화려한 색감이 대표적 예인데요,

영화가 진행되면서 전반적인 색감에 변화가 찾아오는데 그 점을 자세히 본다면 더 재밌는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!

인상 깊었던 Point. 꿈과 사랑을 다룬 영화, 화려한 색감, OST

 

 

3. A.I (2001, Steven Spielberg)

앞의 두 영화는 인생 영화로 꼽히는 경우가 꽤 많은 반면, 이 영화는 (명작이라고 칭하는 사람도 많지만)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.

2001년, 무려 18년 전 개봉한 영화임에도 뛰어난 상상력과 탄탄한 플롯을 보여주는 SF 영화입니다.

SF영화이지만, 감정과 사랑을 다루었으며 윤리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.

이 영화는 원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이 될 뻔 했는데, 큐브릭 감독이 끝까지 맡았다면 마무리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ㅎㅎ

아무튼, 스필버그 감독이 맡은 결과 동화적인 감성이 우울한 분위기를 중화시켜 줄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!

결말이 영화를 망쳤다...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, 영화의 감정에 집중해서 따라갔을 떄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결말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.

인상 깊었던 Point. 로봇을 통해 인간을 탐구한 영화. 18년 전 작품임에도 SF로서 손색없는 작품

 

 

여기까지 3편의 영화 소개를 마쳤는데요,

딱 3편만 뽑으려다 보니 좋아하는 시리즈물들은 포함시키지 못했네요 ㅠㅠ

다음 포스팅에서는 저의 인생 시리즈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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